Title: Influence of Buddhism on Philosophy of Zhangzai in Song Dynasty
Abstract:송대 유학의 대표적인 우주론 중 하나인 장재(橫渠 張載, 1020-1077)의 ‘태허즉기(太虛卽氣)’설은 불교 공(空) 사상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된 동시에 불교의 지대한 영향을 받아서 성립되었다. 그리고 이후 성리학의 형성과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장재는 ‘태허(太虛)’를 우주의 근원적인 본체로 보고, 천지만물 모두가 실체로서의 태허에서 파생되고 ...송대 유학의 대표적인 우주론 중 하나인 장재(橫渠 張載, 1020-1077)의 ‘태허즉기(太虛卽氣)’설은 불교 공(空) 사상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된 동시에 불교의 지대한 영향을 받아서 성립되었다. 그리고 이후 성리학의 형성과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장재는 ‘태허(太虛)’를 우주의 근원적인 본체로 보고, 천지만물 모두가 실체로서의 태허에서 파생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본체로서의 태허를 기(氣)의 본체로 삼은 것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허공이 텅 빈 무가 아니라 기로 가득차 있다고 봄으로써, 세계를 공(空)으로 보는 불교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공을 무로 오인한 격의불교의 오해를 답습한 논의인 것으로 여겨진다. 장재가 말한 ‘태허즉기’의 원융의 관계는 동산 양개(洞山良价)의정편오위설(正偏五位說) 중 제3위의 정중래(正中來), 선불교의 ‘성상일여’, ‘색공불이’, ‘일다상즉’ 사상과 다르지 않다. 장재의 ‘허(虛)’는 선불교의 실상 본체로서의 진여, 자성, 또는 진여의 당체인 것이다. 심성론에서, 장재는 인간은 태허의 응집으로서, 태허가 응집하는 때 기의 청탁편정(淸濁偏正)이 생겨나기 때문에성에도 저절로 청탁편정의 구별이 있게 된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인간의 본성은 순정한 부분과 치우친 부분이 있게되는데, 전자는 ‘천지의 본성(天地之性)’이고 후자는 ‘기질의 본성(氣質之性)’이다. 천지의 본성은 미발(未發)이므로‘순수지선’인 데 대하여, 기질의 본성은 이발(已發)로 ‘유선유악’이다. 천지지성 기질지성은 대승기신론 ‘일심이문(一心二門)’의 유학적 번역으로서, 천지지성은 진여문이고 기질지성은 생멸문에 해당한다.Read More
Publication Year: 2021
Publication Date: 2021-08-30
Language: ko
Type: article
Indexed In: ['cross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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